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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재동 한미금융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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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미금융그룹 댓글 0건 조회 9,933회 작성일 15-08-31 09:28

본문

매입에서 매각까지 원스톱 시스템 구축... 연간 2000억 투자 계획 

 

“사업에서 중요한 건 아이템과 인재, 시스템, 자금력입니다. 한미금융은 ‘NPL(부실채권) 부동산’의 틈새시장이라는 아이템을 잡았어요. 여기에 최고의 인재를 투입하고 이들이 업무 능력을 발휘할 환경과 동기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한 투자금도 마련해뒀습니다.”

 

8월 25일 서울 서초동 한미금융그룹 본사에서 만난 김재동(61) 회장의 말이다. 그는 “부동산 사업으로의 확장은 신사업발굴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혁신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금융그룹은 최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NPL부동산 시장에서 몹집을 키워가고 있다.

 

NPL은 3개월 이상 은행에 이자를 납부하지 못해 부실화 된 부동산 담보 채권을 사들인 뒤 담보 물건을 경매에 넘겨 배당 받거나 낙찰 받는 방식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은행들은 여신건전성을 위해 수익성이 있는 NPL을 할인된 가격에 매각하게 되는데, 이를 매입해 관리 작업을 거친 뒤 담보물을 시장에 되판다고 보면 된다.

 

최근 NPL부동산 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부실채권이 증가하면서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새 먹거리를 찾는 저축은행 등 금융사들도 속속 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뒤집어 얘기하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말이기도 하다. 일부 NPL부동산 투자업체는 이미 수익률이 정체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틈새시장을 노려 다른 업체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전략으로 접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른 투자업체와 달리 풀(pool) 단위에서 벗어나 개별 물건을 매입하는 게 핵심이다. 은행은 자산유동화회사에 여러 NPL을 묶어 매각한다. 절차를 줄이고 위험한 채권을 안전한 채권에 끼워 팔 수 있어서다.

 

한미금융의 전략은 이걸 묶음 대신 낱개로 사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자산유동화회사의 재매각 등 2차 시장이나 저축은행 보유 물건,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서 개별 물건을 충분히 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략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양하다. 먼저 개별 물건 별로 평가가 가능하다. 제대로 된 평가는 높은 수익률로 이어진다. 풀 단위로 매각할 경우 부동산 경기 하락 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지만 매입한 채권의 위험성을 하나하나 측정하면 시장 급변에 비교적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투자 기간이 짧아져 비교적 단기에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과, 현재 대부분의 업체들이 풀 방식 투자로 운영함에 따라 발생하는 과다 입찰 경쟁을 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김 회장은 “물건 확보, 평가 및 타당성 검토, 구매, 자산관리 및 정상화, 매각과 분양의 전 단계를 아우르는 부동산 사업의 일괄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입에서 매각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 사업영역이 일부에 국한된 기존 투자 업체들과 차별화 하면서 체계적인 부동산 종합 투자그룹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NPL부동산 투자 일괄체제 갖춰


다만, 이 전략에는 조건이 있다.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든 사업영역을 비롯해 법무·회계 등 지원 인력까지 필요하다. 특히 개별 물건 매입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풀 방식 투자에 비해 물건을 찾으러 다닐 매입 담당 인원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한미금융은 경영전략 부사장, 부동산 총괄관리 부사장, 상무급 법무팀장, 부동산 매입 영업직 70여명을 포함해 총 100여명의 부동산 담당 임직원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기존 NPL부동산 투자 업체의 인원을 크게 능가하는 규모다. 김 회장은 “채용 공고 후 얼마 안 돼 600여 명의 전문가가 지원해왔다”며 “올해 연말까지 채용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존 5개 부동산 영업팀은 20개 영업 팀으로 확대한다. 기존 법무·평가·분양·심사팀과 투자심사위원회의 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기존 사무실과는 별도로 1500㎡ 규모의 부동산 사업본부 전용 사무실도 새로 마련했다. 김 회장은 “새로 뽑는 인원 모두가 각 분야 전문가기 때문에 임금을 비롯한 초기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이 점이 건별 매입 시장의 진입장벽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가 100여명 신규 채용


한미금융은 앞으로 연간 2000억 규모의 NPL을 매입할 계획이다. 자금은 리파이낸싱을 통해 확보한 상태다. 주로 평택·송탄·화성·김포·광교·남양주·당진 등 유망투자지역 부동산에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대상은 경·공매, 신탁, 미분양 아파트, 유치권 미해결 특수물건 등 제한이 없다. 김 회장은 “향후 채권과 부동산을 포함해 ‘모든 NPL물건 매각은 한미금융에 의뢰해야 된다’는 시장 분위기가 조성 되도록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금융그룹은 2007년 설립된 NPL채권 투자 전문 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 2500억원 이상의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회생채권·신용회복채권 부문 시장 점유율이 업계 1위(17.1%)로, NPL채권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향후 부동산 부문을 기존의 주요 사업인 개인회생채권·신용회복채권과 함께 투트랙 전략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미금융그룹은 현재 한미에프앤아이를 중심으로, 한미홀딩스, 한미파트너스, 삼정인베스트먼트, 세종파트너스, 대주자산관리, 나우파트너스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김재동 한미금융그룹 회장은 1993년 동서캐피탈을 시작으로 22년간 대출 및 투자에 분야에 적을 두고 있다. 특히 비계량적 측면을 따지는 차별화된 분석과 소비자금융 분야에서 경기 변동에 따른 탁월한 리크스 관리로 정평이 나있다.

 

한미금융 설립 후에는 이 노하우를 전산화 해 직원들이 빠르게 채권 가치를 평가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이번에 진출하는 NPL부동산 사업에도 김 회장의 리스크 관리 경험이 주효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 함승민 기자 ham.seungmin@joins.com

 

☞ 리파이낸싱

차입자가 대출 규모나 금리, 상환기간 등을 재조정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시장금리가 하락하거나 담보 가격이 상승하는 등 차입자에게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때 기존 대출의 약정금리를 낮추거나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변경해 이자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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